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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스 돌풍 이끈'검은 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3면

"정신이 멍하다. 외국인 선수로서 MVP가 되리라고는 생각지 못했다."

미국 청년 마커스 힉스(24·사진)가 '코리안 드림'을 이뤘다. 힉스는 김승현을 제치고 한국프로농구 사상 처음으로 외국인 선수로서 최우수 선수(MVP)에 선정됐다.

힉스는 동갑내기 루키 김승현과 환상적 콤비 플레이로 올 농구코트에 '오리온스 돌풍'을 일으킨 주역이다.

정규리그 평균 24.2득점,4강전 평균 28.4득점에 챔피언결정전에서는 평균 30.6득점에 달하는 맹활약을 했다. 힉스는 "김승현과 라이언 페리맨에게 가장 감사한다. 적절한 패스와 리바운드로 나의 공격력을 살렸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대구=문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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