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다른 일본 격투기 프라이드… 최무배, 올스타전 출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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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종합격투기 프라이드 무대에서 뛰고 있는 최무배(34.팀태클.사진(上))가 프라이드 올스타전인 '프라이드 2004 남제(男祭)'에 출전한다. 오는 31일 도쿄에서다. 최무배는 17일 프라이드 주관사인 DSE의 초청으로 자이언트 시우바(41.브라질)와 경기를 치르게 됐다고 밝혔다. 레슬링 그레코로만형 국가대표로 출신인 최무배는 '프라이드FC 무사도'에서 일본 선수들을 잇따라 꺾은 뒤 지난 10월 31일 프라이드FC 28에서 뉴질랜드 킥복서 소아 파렐레이에게 멋진 역전승을 거둬 스타급에 올랐다.

최무배가 상대할 시우바는 2m30㎝.238㎏의 거한. 브라질 국가대표 농구선수로 1988년 서울 올림픽과 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에 출전했고, 98년부터 2년간 미국 프로레슬링(WWE)에서도 활약했다. 이어 2000년 일본으로 건너간 뒤 지난해 프라이드FC에 데뷔했다. 올 들어선 프라이드FC 헤비급 토너먼트에서 스모선수 출신의 센토류를 꺾으며 괴력을 보이고 있다.

최무배는 "한국을 대표하는 종합격투기 선수로서 최선을 다해 싸우겠다"고 말했다.

성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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