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 대표소설 50편 길잡이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47면

클라시커 50 현대소설/요아힘 숄 지음/박영구 옮김/해냄/1만5천원

20세기 서구 소설의 대표작 50편을 추천하면서 작품 해설과 관련 일화, 작가 소개를 담은 유용한 독서 안내서다. 각종 사진을 비롯해 국내 출간 도서 목록, 관련 영화에서부터 외국의 기념관 정보까지 충실히 담고 있다. 다루는 작품도 제임스 조이스의 『율리시즈』, 헨리 밀러의 『북회귀선』, 더글러스 쿠플랜드의 『X세대』, 마르케스의 『백년의 고독』 등 다양하다. 작가들의 일화를 다룬 대목이 흥미진진하며 작품에 대한 20자 내외의 압축 서평도 재미있다. 한마디로 책장에 꼽아두고 싶은 책. 저자는 언론인 출신의 문학평론가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