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에 오피스텔 분양 봇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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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8면

일산 신도시에 오피스텔 분양 물꼬가 터졌다. 투자 수요 증가에 힘 입어 이달에만 3천여가구가 쏟아진다.

사법연수원 등 공공기관과 기업체가 속속 들어서면서 임대료가 올라가자 부지를 확보해두고 분양 시기를 저울질하던 업체들이 일제히 물량을 내놓고 있다.

임대 사업자를 겨냥한 10~20평형이 많지만 요즘 들어 전용률을 크게 올린 가족수요용도 잇따르고 있다. 동문건설이 백석역 인근에서 선보인 굿모닝힐Ⅱ의 경우 1층이 거실, 2층은 침실인 복층형이어서 눈길을 끈다. 계약금 10%만 내면 중도금은 모두 무이자로 융자한다.

지하철 3호선 백석역 바로 옆에 짓는 위브센티움은 15~32평형 10개 타입으로 다양하다. 이 오피스텔도 계약금 5백만원을 내면 중도금은 무이자로 대출한다.

장항동 호수공원 옆에서 분양하는 밀라트Ⅲ는 단지 중앙에 공원을 마련하고 옥상에는 하늘공원을 설치해 오피스텔이 주는 삭막한 분위기를 탈피하려 했다. 20평형대지만 전용률을 80%로 끌어올려 아파트 대체상품으로 제시했다.

성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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