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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꽂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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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8면

◇중년이후(소노 아야코 지음, 오경순 옮김, 리수, 8천5백원)=중년이 돼야 인생의 참 의미를 알게 된다는 지론을 펴며 일본의 여류 문필가가 쓴 책. 나이듦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와 불안감을 떨쳐 버리고 지금까지 살아온 인생을 음미하라고 주문한다.

◇새들이 떠나간 숲은 적막하다(법정 지음, 샘터, 8천5백원)=자연에 파묻힌 선승인 법정이 바라본 산과 들, 인간 세상에 대한 단상이 담긴 에세이. 자연을 사랑하고 적게 가지고 만족할 줄 알라는 소리가 귀를 울린다.

◇상하이는 지금(다테 히로지 지음, 김향 옮김, 동아일보사, 8천5백원)=일본의 종합상사 마루베니의 전 상하이 지사장이 쓴 상하이라는 도시의 특성, 사업상 유의점 등 비즈니스 가이드북.

◇마케팅 전쟁(앨 리스 외 지음, 차재호 옮김, 비즈니스 북스, 1만3천5백원)=『전쟁론』으로 유명한 클라우제비츠의 전략 원칙에 입각한 마케팅 지침서. 마케팅으로 시장을 공략하는 시점과 유형, 방어 방법 등을 제시한다.

◇들으면서 정리하는 이보영의 120분 영문법(이보영 지음, 넥서스, 1만5천원)=국내파 영어강사인 저자가 영문법의 핵심을 테이프와 책으로 정리했다. 문법도 듣기로 공부하는 발상이 돋보인다.

◇폭력과 상스러움:진중권의 엑스 리브리스(진중권 지음, 푸른숲, 1만2천원)=이 사회와 지식인들에 대한 거침없는 독설로 유명한 저자가 신문·잡지 또는 책에서 마주친 구절과 그에 대한 코멘트를 통해 다시 한번 이 사회의 지배구조에 비판을 가한다.

◇어린 왕자의 마지막 비행(장 피에르 드 빌레로스 지음, 백선희 옮김, 현대문학북스, 7천원)=아직도 미스터리로 남아 있는 『어린 왕자』의 작가 생텍쥐페리의 죽음을 소재로 한 소설. 액자소설의 형태로 생텍쥐페리가 제2차 세계대전 때 독일 공군에 의해 격추됐다는 가정을 바탕으로 한다.

◇증시를 움직이는 80가지 테마-테마 이펙트(문기혁 지음, 바른지식, 1만5천원)=한국 주식 종목들을 '약세장에 강한 종목' '현금흐름 좋은 기업'등 총 80가지 주제로 나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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