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일본, 덴마크와 비겨도 16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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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8면

일본의 16강 진출 가능성이 한층 커졌다. 일본은 19일(한국시간) 더반에서 열린 E조 2차전에서 네덜란드에 0-1로 졌지만 덴마크와 비기기만 해도 조 2위로 예선을 통과한다. 2승을 올린 네덜란드는 16강을 가장 먼저 확정했고, 덴마크에 진 카메룬은 일찌감치 예선 탈락했다. 일본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4위인 강호 네덜란드를 맞아 촘촘한 수비 조직력으로 버텼다. 하지만 후반 8분 베슬러이 스나이더르(인터 밀란)의 강슛이 골키퍼 가와시마 에이지(가와사키)의 손을 맞고 방향이 바뀌며 골로 연결돼 고배를 마셨다. 그러나 일본은 두 경기에서 한 골만 내주는 짠물 수비를 자랑하며 덴마크전에 자신감을 갖고 나설 수 있게 됐다. 덴마크와 같은 1승1패(승점 3점)를 기록 중인 일본은 덴마크와 비기면 승점이 같아지지만 골 득실(일본 0, 덴마크 -1)에서 앞서게 된다. 덴마크는 20일(한국시간) 프리토리아에서 카메룬을 2-1로 물리쳤다. 0-1로 뒤지던 전반 33분 니클라스 벤트네르(아스널)의 동점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후반 16분에는 데니스 로메달(아약스)이 역전골을 성공시켜 승부를 뒤집었다. D조의 호주는 독일과의 1차전에 이어 또다시 선수 한 명이 퇴장 당하는 바람에 가나와 1-1로 비겼다. 해리 큐얼(갈라타사라이)이 전반 24분 골문 앞에서 수비하다가 공이 팔에 맞아 핸드볼 파울로 퇴장 당했다. 20일 열린 슬로바키아와 파라과이의 F조 경기에서는 파라과이가 2-0 승리를 거뒀다. 전반 27분 엔리케 베라(리가 데키토)의 골에 이어 후반 41분 크리스티안 리베로스(크루스 아술)의 쐐기골이 터졌다. 파라과이는 F조에서 첫 승을 올리며 1승1무(승점 4)가 됐다. 오명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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