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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메모] 안동. 낙안읍성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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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1면

◇하회마을=토속 맛을 즐기려면 하회마을에서 5백m쯤 떨어진 입구 도로변 식당가로 나가면 된다. 안동의 명물인 헛제사밥·간고등어·안동찜닭·버섯전골에서 찌개류까지 이 지역의 깊은 맛이 속속들이 배어 있다. 좁쌀·찹쌀로 빚은 동동주도 별미다.

여정이 넉넉하다면 조선조 서원의 전형인 병산서원과 봉정사·안동댐도 둘러봄 직하다. 봉정사는 서후면 태장리의 통일신라시대 고찰로 신라시대 의상대사가 창건했다.TV드라마 '태조왕건'촬영장을 둘러보고 댐 주변을 드라이브하는 재미도 괜찮다.

◇낙안읍성=낙안읍성 외곽으로 성곽에 인접해 쌍암식당·녹수산장 등 일반음식점 10여곳이 영업 중이다.낙안관광민속농원도 근처에 있다. 낙안읍성은 소설 태백산맥의 무대 한 복판에 자리해 있다. 보성군 벌교가 승용차로 10분거리.

벌교에는 조선 후기 대표적 돌다리로 꼽히는 홍교(보물 304호)가 있어 돌아볼 만하다. 또 승용차로 20~30분거리에 선암사·송광사가 들어서 있다. 인근에는 광주·전남 최대 상수원인 주암댐의 상사호·주암호가 또아리를 틀고 이 지역 운치를 더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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