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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9회말, 끝나지 않았다’ 3점 몰아쳐 뒤집은 SK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0면

프로야구 SK가 9회 말 조동화의 끝내기 안타로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SK는 18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경기에서 KIA에 4-3으로 역전승했다. SK는 상대 선발 윤석민의 호투에 눌려 9회 초까지 1-3으로 끌려갔다. 그러나 9회 말 선두 최정의 중전 안타로 기회를 만든 뒤 1사 2루에서 대타 윤상균의 우중간 적시타로 한 점을 추격했다. 대주자 최윤석의 도루와 나주환의 볼넷으로 이어진 1사 1·2루 찬스에서 9번 타자 조동화가 바뀐 투수 서재응에게서 2타점 우월 2루타를 터뜨려 짜릿한 역전승을 따냈다. KIA는 최근 4연승의 상승세를 마감하며 SK전 4연패 수렁에 빠졌다.

LG는 서울 잠실구장에서 선발 봉중근의 7과 3분의 2이닝 3실점 호투로 롯데를 7-4로 눌렀다. 롯데 이대호는 1회 초 3경기 연속이자 시즌 19호 투런 아치를 그려 한화 최진행과 홈런 공동 선두로 나섰으나 팀의 4연패를 막지는 못했다. 한화는 전현태가 6회 3점 홈런 포함, 4타점을 올려 삼성을 7-2로 꺾고 넥센과 공동 7위를 이뤘다. 한편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경기는 넥센이 2-1로 앞선 3회 초 두산 공격 직전 비가 내려 노게임 선언됐다.

신화섭 기자

◆프로야구 전적(18일)

LG 7-4 롯데 SK 4-3 KIA 한화 7-2 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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