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일보>휴대전화 문자서비스로 산불 비상연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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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산불 발생 비상연락 체계가 첨단화하고 있다.

강원도 인제군은 산불 경계 기간인 5월 25일까지 2개월 동안 기상특보와 산불 정보를 신속하게 전파하기 위해 휴대전화 문자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인제군 산불대책본부는 ㈜아미시스무선메일과 서비스 계약을 체결, 산림 관련 공무원, 담당급 이상 공무원, 유급감시원, 이장, 군부대 및 유관 기관단체 관계자 등 4백명에게 산불 발생 시간과 장소를 한번에 알리는 체계를 갖췄다.

산불대책본부는 기존에 산림공무원이 각 실·과·소와 군부대 유관 기관단체 관계자들에게 전화를 해 산불 발생을 알린 후 비상연락망을 통해 전파하는 방식보다 신속하게 상황을 전달할 수 있어 초동진화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산불 위험지수와 풍속·습도 등 기상 상황을 매일 문자서비스로 제공해 산불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예방활동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김운기 군 산림보호담당은 "산불 진화는 효율적인 전파와 초동 대처가 필수적이어서 휴대전화 문자서비스를 이용하는 방법을 생각하게 됐다"며 "전화를 통한 비상연락보다 예산도 크게 절감하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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