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온라인 가정학습 2년내 민원도 휴대폰으로 정통부, 5개년案 발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5면

내년부터 학교에서 인터넷을 이용한 원격수업이 가능해지고, PC·디지털TV 등을 통한 온라인 가정학습도 도입된다.

또 2004년까지 휴대폰·개인휴대단말기(PDA) 등으로 민원을 처리할 수 있는 모바일 정부 기반이 조성되고, 모든 기업들이 온라인으로 연결돼 사이버상에서 상호 협업 체계를 구축할 수 있게 된다.

정보통신부는 금년부터 2006년까지 5년간 추진할 이같은 내용의 '제3차 정보화촉진기본계획안 초안'을 15일 발표하고 서울 명동 은행회관 국제회의실에서 의견수렴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초안에는 2006년까지 전 국민의 90%가 인터넷 활용능력(e-literacy)을 구비하고 사이버대학 등 최첨단 디지털 기반을 활용해 국민의 평생학습 참여율을 50%까지 끌어올리는 내용도 담고 있다. 또 2005년까지 전자서명 이용자를 2천5백만명으로 확대하고, 2006년까지 온라인서비스를 전체 민원업무에 도입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2005년까지 세계 3대 인터넷 정보가전 대국이 될 수 있도록 기간전송망 용량을 수백Gbps급으로 확대하는 한편 2006년까지 전 가정의 50% 이상에 디지털TV를 보급할 예정이다. 정통부는 정책토론회 결과를 기초로 오는 27일 5개년 계획안을 확정한다.

하지윤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