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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레저 안전사고 막으려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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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들의 야외활동이 활발한 시기다. 더구나 무더위가 계속되면서 물놀이를 즐기는 가족들이 늘고 있어, 안전사고 예방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사고 발생하면 해양긴급전화 122 서비스

여름이 예상보다 일찍 찾아오면서 주말이나 공휴일을 이용해 수영장이나 계곡 등을 찾는 학생들이 많아졌다. 법제처 류철호 팀장은 “여름철 물놀이를 즐길 때는 ‘수상레저 안전법’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물에 들어갈 때는 구명조끼 등 인명안 전장비를 반드시 착용해야 한다.

해가 진 후 30분부터 해가 뜨기 30분전까지는 수상레저 활동을 하지 않는 것이 좋다. 수영하기 전에 준비운동은 필수며,수심이 깊은 곳으로는 헤엄쳐가지 않아야 한다. 수상레저 사고 발생 시에는 해양긴급전화 122 서비스를 이용해 구조요청을 하면 된다.

야외활동 가기 전에 안전예방 교육 필수

자연관찰을 위해 야외로 나갈 경우에도 만반의 준비를 해야 한다. 자연과 사람들 곽승국 대표는 “야외활동을 할 때 조심하지 않으면 안전사고를 당할 위험이 높다”며 “악조건과 위험 상황을 대처하는 방법을 잘 익혀둬야 한다”고 말했다.

어린이 안전교육관 등을 찾아 안전사교 예방교육을 받거나 어린이 안전학교(www.go119.or) 꼬마 안전짱(ccoma.redcross.ac.kr) 홈페이지를 방문해 각종 안전수칙을 사전에 꼭 확인하도록 한다.

곤충에 물렸을 때 응급처치 빨리 해야

야외활동을 하다 보면 위험한 독충이나 독사 등을 만날 수도 있다. 파리나 모기 같은 파리목 곤충은 우리를 가장 많이 괴롭히는 해충이다. 물리면 통증을 느낄 뿐 아니라 여러 질병을 전파시키기도 한다.

최근에는 진드기의 유충에게 물릴 때 생기는 쯔쯔가무시(scrub typhus: 진드기티푸스)도 유행이다. 신촌 오라클 피부과 조완익 원장은 “벌레에 물렸을 때는 긁지말고 연고를 바르거나 물린 부위에 차가운 캔을 올려 가려움증을 완화시키면 된다”고 말했다.

벌에 쏘이지 않으려면 꽃 향기가 나는 향수나 화장품, 노란색이나 붉은색 계통의 옷을 피해야 한다. 독사에게 물렸을 때는 물린 부위 주변을 끈으로 꽉 묶어 몸 전체로 독이 퍼지는 것을 막고 빨리 병원에 가서 치료를 받는다.

[사진설명]김윤오·김한경·윤주원군(왼쪽부터) 송파구 마천동에 있는 어린이 안전교육관에서 안전교육을 받고 있다.

< 송보명 기자 sweetycarol@joongang.co.kr / 사진=김진원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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