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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적 올려주는 학습 캠프 잇따라

중앙일보

입력


여름방학은 평소 부족했던 부분을 채우는 적기다. 이중 캠프를 통한 ‘비교과영역 창의적 체험활동’은 특히 아이들에게 인기가 높다. 답답한 교실을 떠나 직접 보고 만지고 체험하면서 학기 중에 어려웠던 과목을 보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방학 동안 성적을 쑥쑥 올릴 수 있는 학습관련 전문캠프를 모아봤다.

학습습관 길러지고 영어실력에도 효과

“캠프에서 배운대로 학습일지를 쓰면서 공부해요. 덕분에 공부하는 시간이 지루하지 않고 이해도 빨리 되는 것 같아요.” 김재준(전북 삼례초 5)군은 지난 방학 때 참가한 공부습관캠프에서 얻은 것이 많다. 공부를 즐겁게 스스로 할 수 있는 방법을 익혔고 전국에서 모인 똑똑한 친구들과 인맥도 쌓았다. 하지만 김군이 가장 큰 수확이라고 생각하는 점은 ‘시야가 넓어진 것’이다. 김군은 “예전엔 공부를 왜 해야 하는지 몰랐고 마냥 하기 싫어 안할 궁리만 했다”며 “이젠 더큰 세상으로 내가 나가기 위해 꼭 필요한 것이 공부라는 걸 알기 때문에 졸려도 한번 더 교과서를 읽어보게 된다”고 말했다.

인성교육 전문회사 인성스쿨(www.insungschool.com)에서는 입학사정관제를 대비해 다양한 학습 관련 캠프를 개설했다. 대표적인 것이 자기주도적인 학습관리법을 익히는 공부습관캠프다. 효율적인 공부방법과 목표를 관리하는 연습을 통해 자연스럽게 자기주도학습법까지 습득이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청소년이 자신의 적성 및 진로를 찾을 수 있게 도와주는 청소년 진로컨설팅캠프도 목표가 뚜렷하지 않은 학생들에게 인기가 높다. 대학 입학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원한다면 국가인증 프로그램인 자신감 리더십캠프도 참가해봄직 하다.

연령과 단계별 학습발달상황을 고려해 자연스럽게 영어를 지도하는 캠프도 찾아볼 수 있다. MBC아카데미 영어캠프(www.mbccamp.com)는 올해로 23회째를 맞는 초등학생 전문 영어프로그램이다. 초등학교 1~3학년을 위한 ‘리틀 키즈 로열’, 3~6학년을 위한 ‘키즈 임페리얼’, 레벨 테스트 후 합격자만이 들어올 수 있는 중등 대비 인텐시브 프로그램 ‘pre-주니어 하이’, 중학생들을 위해 각 영역별 맞춤 교육과 미술, 디자인 수업이 진행되는 ‘주니어 아트 앤 디자인’을 운영한다.

카이스트 교수와 함께 연구…우주과학 체험도

멀티미디어 창의·과학캠프인 이야코리아(www.ee-ya.com)의 ‘iCAMP’는 일반적인 체험형 캠프와 차별화를 뒀다. 컴퓨터 프로그래밍과 디지털아트, 3D디자인·로보틱스 등 최신 과학 기술을 캠프에서 직접 접하고 익힐 수 있다. ‘내가 스스로 기획하고 제작하고 토론하는 인재’육성을 모토로 한다. 올해는 KAIST 문화기술대학원 주최로 이야코리아 연구원, 카이스트 교수진들이 함께 진행하는 나다센터 iCAMP@KAIST도 개최한다.

우주과학에 관심이 있다면 한국역사문화학교(www.koreashool.co.kr)의 캠프도 유용하다. 대덕연구단지의 국립중앙과학관, 항공우주연구원, 천문연구원과 옥토끼 우주센터 등을 둘러보면서 국내 최고의 우주과학시설을 체험한다. 우주 엘리베이터, 모의 항공기 비행, 우주 유영, 우주 침대 등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다. 이밖에 우리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신라역사캠프도 꾸준히 인기가 높은 프로그램이다.

[사진설명]방학 중엔 단기간에 학습효율을 향상시킬 수 있는 다양한 캠프가 인기다. 지난해 여름방학 동안 진행된 공부습관캠프와 영어·과학체험 캠프현장(왼쪽부터 시계방향)

< 이지은 기자 ichthys@joongan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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