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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빗속에서 1위 지킨 허미정, 오늘 33홀 체력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8면

허미정(21·코오롱)이 악천후로 순연된 LPGA투어 스테이트팜 클래식 3라운드에서도 선두자리를 굳게 지켰다.

단독 선두(12언더파)로 출발한 허미정은 13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스프링필드의 팬더크리크 골프장(파72·6746야드)에서 계속된 3라운드에서 3번 홀까지 1타를 줄여 공동 선두를 달렸다. 공동 3위(10언더파)로 출발한 크리스티 커(미국)가 1번 홀(파5) 이글을 포함해 4번 홀까지 3타를 줄여 공동 선두로 뛰어올랐다.

하지만 천둥을 동반한 폭풍우가 몰아치면서 46명의 선수가 3라운드를 마치지 못한 채 중단됐다. 지난해 세이프웨이 클래식 우승 이후 LPGA투어 통산 2승 사냥에 나선 허미정은 14일 3라운드 남은 홀과 4라운드를 한꺼번에 치르게 돼 체력이 변수로 떠올랐다.

양희영(삼성전자)도 3번 홀까지 1타를 줄여 12언더파로 안나 노르드크비스트(스웨덴)와 함께 공동 3위에 올랐다. 민나온(22), 김송희(하이트), 박희영(하나금융), 한희원(휠라코리아), 최나연(SK텔레콤) 등도 공동 8위(10언더파)에 포진해 박세리(벨마이크로 클래식), 유선영(사이베이스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 이어 3개 대회 연속 한국인 우승 전망을 밝게 했다.

문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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