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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향기 가득한 테마파크 롯데월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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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파크가 변하고 있다. 단순히 놀이기구만 즐기는 데서 벗어나 공연장에서나 볼 수 있었던 뮤지컬을 관람할 수 있는 문화공간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다.

롯데월드는 6월 한 달간 ‘뮤지컬 페스티벌’을 준비했다.쇼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 하이라이트 공연, 유명 뮤지컬 영화 상영, 해설이 있는 뮤지컬 프로그램 등을 연이어
선보인다. 이번 페스티벌은 어드벤처, 야외 호수공원 매직아일랜드 주변에서 펼쳐져 낭만적 분위기에서 공연을 즐기에 그만이다.

화려한 군무의 유혹, 브로드웨이 42번가

흥겨운 비트의 탭 댄스, 매혹적인 코러스걸들의 화려한 군무가 시선을 사로잡는 ‘브로드웨이 42번가’의 하이라이트 버전이 롯데월드에서 펼쳐진다. 브로드웨이 42번가는 1930년대
대공황기 미국 브로드웨이의 42번가를 배경으로, 무명의 뮤지컬 배우가 스타가 되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1980년 초연 당시 토니상 최우수작품상·최우수안무상을, 2001년 리바이벌 공연에서 토니상 최우수 리바이벌 뮤지컬상·최우수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미국에서는 5000회 이상
공연한 브로드웨이 대표 뮤지컬이기도 하다. 국내에는 96년 첫선을 보인 후 꾸준히 무대에 올라 젊은층뿐만 아니라 중장년층과 가족단위 관람객에게도 인기를 끌었다. 이번 공연
에서는 코러스걸들의 탭 댄스 묘기, 거대한 동전 위에서 춤을 추는 코인 댄스, 여주인공 페기소여의 가창력을 엿볼 수 있는 장면 등을 엄선해 선보인다.
-일정: ~8월 16일. 매주 금·토·일 오후 8시, 월 오후 3시·7시
-장소: 가든스테이지

흥겨운 음악과 춤이 있는, 뮤지컬 영화

뮤지션 아바의 음악에서 출발한 ‘맘마미아’, 브로드웨이 유명 뮤지컬을 영화화한 ‘헤어 스프레이’, 춤·음악·연기에 대한 예술학교 학생들의 열정을 보여주는 영화 ‘페임’이 매주 금·토·일요일 하루 한 편씩 상영된다. 영화가 상영되는 영스테이지는 매직 캐슬의 야간 조명이 닿아 로맨틱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인근의 레스토랑 샬레카페에서는 생맥주·치킨·떡볶이·소시지 등 영화를 보면서 먹을 수 있도록 간식을 판매한다.
-일정 : ~27일. 매주 금·토·일 오후 8시30분
-장소 : 매직아일랜드 영스테이지

뮤지컬 상식을 쌓는, 해설이 있는 뮤지컬

뮤지컬에 대해 평소 궁금한 게 있다면 ‘해설이 있는 뮤지컬’을 놓치지 말자. 뮤지컬 배우가 나서 최초의 뮤지컬 작품, 뮤지컬 음악의 특징, 오페라와 뮤지컬의 차이, 공연 관람 에티켓 등을 들려준다. 해설은 일본 ‘오페라의 유령’에서 여주인공 크리스틴 역으로 무대에 섰던 뮤지컬 배우 이진희가 맡는다. 뮤지컬을 처음 접하는 초보자부터 어린이·청소년들도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쉽게 설명한다. 관객과 함께 뮤지컬의 한 장면을 관람하거나 이씨가 직접 무대를 재연하기도 한다.
-일정: 19일·26일 오후 6시
-장소: 가든스테이지

뮤지컬 동호인들이 함께하는 이벤트

오는 20일·27일은 ‘뮤지컬 동호회 댄스 공연’이 매직아일랜드 호반무대에서 열린다. 뮤지컬 관련 학과에 재학중인 대학생과 아마추어 동호회가 참여해 인기 뮤지컬의 하이라이트 장면을 공연한다. 오는 25일까지 매주 금요일 오후 9시40분에는 가든스테이지에서 ‘뮤지컬 나이트 파티’가 열린다. 인기 클럽DJ와 필리핀 라이브 밴드 뮤지믹스 밴드가 뮤지컬 곡을 선보인다.

[사진설명] 테마파크에서 레저·문화를 함께 즐길 수 있다, 롯데월드는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 하이라이트 공연을 진행한다.

문의=02-411-2000

<신수연 기자 ssy@joongang.co.kr, 사진제공="롯데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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