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들 "감동적인 일" 찬사에 "경제에도 희망 줬으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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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대통령은 8일 프랑스 공식방문 일정을 마치고 귀국하는 길에 쿠웨이트를 경유해 이라크 북부 아르빌 지역에 주둔하고 있는 자이툰부대를 전격 방문, 황의돈 사단장을 비롯한 군장병들을 격려하자 오랜만에 네티즌들이 노대통령에 대해 찬사를 보냈다.

대부분 네티즌들은 "이번 방문은 자이툰 부대뿐 아니라 군 전체의 사기를 높이는 감동적인 일"이라고 칭찬한 뒤 "앞으로 경제를 되살려 국민들에게 진짜 감동을 줬으면 한다"는 주문도 했다.

네티즌 양승환씨는 "이번에는 정말 멋지다.나라를 위해 고생하는 국민을 잊지 않는 대통령을 50여년간 기다려 오지 않았나 싶다.이번 일처럼 앞으로도 임기 마치는 날까지 나라를 위해 헌신하는 국민들을 격려, 지원해 줬으면 좋겠다"고 했다.

최대한씨도 " 모처럼 큰 일을 하신것 같습니다.국민의 한사람으로서 상당한 감명을 받았습니다. 못하는 일도 있으면 잘하는 일도 있지요.그동안 국민들은 희망이 없는 정권이라고 들 하는데 이제부터는 경제의 어려운 과제을 해결해 국민에게 희망을 줬으면 합니다"라고 했다.

김승일씨는 " 노대통령께서 위험을 무릅쓰고 자이툰 부대를 방문해 군의 사기를 높여준데 대해 찬사를 드린다"며 "앞으로 소모적이고 국민분열을 가져오는 4대악법 제정을 접어두고 국가안보와 국민경제에 진심을 다하신다면 국민으로부터 열렬한 박수를 받을 것"이라고 했다.

이종덕씨는 " 군의 사기 진작을 위해 정말 잘했다.자이툰 사단 파병때 환송식도 안해 주고 보내 몰래 파병이니, 사기저하니 말도 많았었는데, 이번 방문으로 자이툰 장병들의 사기가 높아지게 됐다"며 "이제부터는 자이툰 장병에게 주었던 그 감동을 모든 국민이 받을 수 있도록 경제 활성화에 신경을 써 달라"고 주문하기도 했다.

김용시씨도 "노 대통령을 싫어하는 반대파에게는 일종의 깜짝 쇼라고도 볼 수 있지만 국민을 상대로 보았을때는 대통령으로서 큰일을 했다고 볼 수 있다"며 "이 사건은 자이툰 부대뿐 아니라 전군에 미치는 사기에도 큰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평했다.

이치웅씨 역시 "노대통령에게 칭찬의 말을 해 본적이 없었는데 이번 일만큼은 한마디의 칭찬을 해야 겠다"며 "누가 뭐래도 자이툰 방문으로 우리장병들의 사기를 돋군것은 용감하게 잘한 결과다"고 했다.

박희승씨는 "자이툰 방문에 대해 한나라당 전여옥 대변인이 '깜짝쇼'라고 하는데 그럼 미리 홍보하고 방문하란 말인가? 노대통령 공격도 제발 생각하면서 내뱉기 바란다.잘한 것은 잘했다고 해야 한다"고 했다.

권영관씨는 "인간 노무현의 참모습을 보여주는 이번 방문은 정말 환영하고 또 환영한다"며 "모래바람과 무장 테러단체의 위협에 근무하는 장병을 대통령이 방문하여 격려하는 것이야말로 더 이상의 선물은 없다.앞으로 국정에서도 중도와 포용으로 포장하여 국민들에게 나눠주길 바란다"며 국정에 힘써달라는 당부도 잊지 않았다.

디지털 뉴스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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