海士에 형제생도 세쌍 탄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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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16일 열리는 해군사관학교 60기생 입교식에서 세쌍의 형제 생도가 탄생한다.

5주간의 기초 군사훈련을 마치고 이날 정식 입교하는 허송(許松·20), 정재우(鄭載雨·20), 김근환(金根煥·20)생도가 그 주인공들.

許생도의 형은 올해 4학년이 되는 허권(許權)생도. 그는 가(假)입교생들의 소대장으로 이들을 5주간 훈련시켰다. 그는 동생이라서 편의를 봐준다는 느낌을 다른 가입교생들에게 주지 않기 위해 일부러 더욱 냉정하고 호되게 동생을 다뤘다고 한다.

형인 3학년 정재영(鄭載怜)생도가 선택한 길에 멋을 느껴 해사에 왔다는 재우 생도는 "훌륭한 장교가 돼 조국에 봉사하고 싶다"고 말했다.

3학년 김근호(金根湖)생도의 동생인 근환 생도는 "사관 생도의 절도와 멋을 내 것으로 만들어 사회를 밝고 아름답게 만드는 사람이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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