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용품 할인행사 풍성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6면

신학기가 성큼 다가왔다. 졸업·입학하는 가족이나 친구가 있다면 뭔가 특별한 선물을 하고 싶지만 값어치도 있고 쓸모 있는 상품을 고르기가 쉽지만은 않다. 백화점·TV홈쇼핑·인터넷 쇼핑몰들은 이에 맞춰 각종 문구용품과 선물을 한데 모은 기획전을 연다.

대부분의 백화점과 인터넷 쇼핑몰들은 문구·학습지·교복·가방 기획전을 연다(표 참조). 특히 10~30% 할인판매와 함께 사은품을 제공하는 곳이 많다.

현대백화점(무역·천호·신촌점)은 교복을 구입하는 고객에게 다이어리·온라인 강의수강권을 증정하고 추첨을 통해 미니 컴포넌트·인라인 스케이트 등을 준다. 뉴코아백화점 강남점도 교복을 구입할 경우 MP3플레이어를 사은품으로 증정한다. 우리홈쇼핑의 인터넷쇼핑몰 우리닷컴은 졸업·입학 선물전을 통해 구매고객 1백60명에게 에버랜드 자유이용권·외식상품권을 나눠준다. CJ몰은 구매가격의 5%에 해당하는 적립금과 PC카메라 등을 사은품으로 준다.

코리아텐더는 구입고객 중 1백명을 추첨해 1억원까지 보상받을 수 있는 동양생명의 '학교폭력지킴이보험'을 무료로 가입해 준다.

학용품은 공책·필통 등 문구용품을 한데 모은 패키지형 세트가 인기를 끌고 있다.1만5천~2만원 정도면 살 수 있는데 낱개로 구입할 때보다 10~20% 싸다. 책가방은 2만~4만원, 신발가방은 8천~1만5천원인데 이들을 세트로 내놓은 업체도 많다.

스포츠용품 업체의 할인행사도 눈에 띈다. 현대백화점은 천호점·미아점 한 층을 특설 행사장으로 마련해 나이키 종합대전을 열고 21일까지 기획·재고 상품을 25~50% 할인한 가격에 판매한다. 리복은 16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20% 할인 판매하는 브랜드세일을 실시한다.

백화점과 전자랜드21·테크노마트 등은 PC·노트북 등을 할인판매하고 있다. LG마트는 노트북 보상판매를 통해 중고제품을 최고 1백만원, 전자랜드21은 PC(30만원)와 모니터(13만원)를 보상판매한다.

김준현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