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론보도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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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중앙일보'는 반론보도 청구인 여운환이 조폭 출신인데 정치인은 물론 경찰·검찰 등 권력기관의 인사들과 상당한 교분을 갖고 있어 이들을 비호세력으로 삼아 불법 로비를 하는 등 이른바 '이용호 사건'에 깊이 관여해 온 의혹이 있다는 취지로 보도한 바 있으나, 이에 대해 여운환은 다음과 같이 반론한다.
본인은 국제피제이(PJ)파의 두목이 아니었으며, 현재 조직폭력배가 아니고 국제피제이파 등 폭력조직과 관련이 없다. 또한 정·관계, 검찰 등에 본인의 불법이나 비리를 눈감아 주는 비호세력도 없다. 1992년 본인이 구속됐을 때 한화갑 의원이 면회를 온 적이 없고, 위 구속당시 본인을 비호해 수사에 압력을 행사한 현직 검찰간부도 없었다.
본인은 광주상고 출신이 아니라 전남 곡성군 소재 옥과고등학교를 졸업했으므로 이용호와 선후배 사이가 아니다.
본인은 이용호로부터 활동비 및 로비자금 명목으로 수십억원을 받았거나 그에 대한 진정사건을 무마해 준 적이 없고, 더 나아가 이용호를 위해 관계기관이나 공무원에게 로비를 하거나 그들에게 돈을 준 사실도 없다.
본인은 이용호의 돈을 횡령한 사실도 없으며, 또 이용호를 속여 거액을 사기한 일도 없다.
본인은 이용호로부터 삼애인더스가 해외전환사채를 발행할 수 있도록 주간사를 알선해 주는 명목으로 10억4천만원을 받은 적이 없고, 금융감독원 및 금융기관에 로비자금을 제공한 사실도 없다.
반론보도 청구인 여운환| 위 반론 보도문은 '이용호 게이트'와 관련한 여운환(구속)씨의 로비 의혹에 대한 본지 2001년 9월 17일~10월 5일자 보도에 대한 것입니다.
서울지방법원 민사50부는 呂씨측이 정기간행물의 등록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언론사들을 상대로 신청한 반론보도심판 사건에서 지난 1일 일부 인용 판결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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