本社 8개 광역단체장 예상대결 여론조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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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강원은 전국 차원의 지역 변수가 덜 영향을 미치지만 이 지역 특유의 영동ㆍ영서 지역 대결 구도가 선거 결과에 미묘한 영향을 미쳐왔다.
그러나 강원의 이러한 특성도 김진선 지사라는 인물 앞에서는 무력해지는 모습이다.
金지사는 자민련 후보가 부각되지 않은 가운데 민주당 최동규(崔棟圭·16.2%)전 중소기업 청장·손은남(孫殷男·12.3%)전 농협 부회장·이돈섭(李敦燮·11.6%)전 강원도 정무부지사 등 예상 주자 누구와 대결해도 60% 이상 지지율로 압도적 우세를 보였다.
한나라당은 함종한(咸鍾漢) 전 의원을 내세울 경우에도 우위를 지킨다.
제주는 우근민 현 지사와 신구범 전 지사의 양자 대결 구도로 일찌감치 압축돼 있다.
95년의 6·27 지방선거와 98년의 6·4 지방선거에 이어 세번째 양자간 격돌이다.
조사 결과 신구범 30.5%·우근민 27.2%의 2강 구도로 팽팽히 맞서 있으며, 무소속 후보로 양영식(梁榮植)전 통일부 차관과 진철훈(秦哲薰)서울시 도시계획국장이 출마하더라도 5.2%와 2.8%의 지지율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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