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戰士로 살아남아 상금 3억원을 타내자" Q채널, 리얼리티 프로 '컴뱃 미션' 방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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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6면

미국 캘리포니아주 모하비 사막의 깊숙한 곳에 자리잡은 비밀 군사 캠프. 까다로운 테스트를 거쳐 선발된 네이비 실·CIA·델타포스·그린베레 소속 특수 부대원들이 모여 최고의 전사를 뽑는 곳이다. 참가자들은 가혹한 훈련을 거쳐 오직 최후의 승자만이 살아 남는 전투 임무에 투입된다.
최근 미국에서 선풍적 인기를 끌고 있는 리얼리티 쇼 '컴뱃 미션'은 이렇게 시작된다. 이 게임은 실전을 방불케 한다. 참가자들은 제식 훈련과 체력 단련과 같은 기본 과정에서부터 최신의 하이테크 무기를 응용한 가상 전투 임무까지, 수많은 도전들을 헤쳐 나가야 한다.
예를 들어 적진에 붙잡힌 파일럿을 구하고, 적의 폐유 처리장을 폭파해야 한다. 그런가 하면 불법 무기를 거래하는 테러 집단도 소탕하지 않으면 안된다. 이런 다양한 작전들은 현대의 전쟁에서 실제 수행되는 특수 임무들의 사례를 뽑아내 만들어졌다.
게임방식은 간단하다. 각 6명씩 네 개 팀으로 구성된 참가자들은 작전이 끝날 때마다 성패 여하에 따라 점수를 부여 받는다. 실패한 팀은 투표를 통해 한 명의 무능한 멤버를 축출해야 한다. 이런 과정을 거쳐 최후까지 살아남은 사람이 명예와 함께 25만달러(3억여원)를 거머쥔다.
논픽션 전문 케이블인 Q채널은 7일부터 매주 목요일 오후 6시와 밤 12시(재방 토요일 오후 4시, 밤 12시)에 15부작 리얼리티 프로그램 '컴뱃 미션'을 방영한다.
강신봉 과장은 "미국 케이블 방송사인 유에스에이 네트워크에서 현재 방송 중인 이 프로는 방송사 전체 시청률을 1% 이상 올려놓았을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며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긴박감과 화려한 볼거리가 자랑"이라고 말했다.
이상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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