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보이스카우트 한국인터넷드림단 발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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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0면

인터넷을 건전하고 창의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 일명 인터넷 보이스카우트인 ‘한국인터넷드림단’이 떴다.

방송통신위원회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은 5일 수원대학교 벨칸토아트홀에서 16개 시·도에서 선발된 800여 명의 청소년 단원과 학부모 등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인터넷드림단 발대식을 가졌다. 최시중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정병국·심재철 의원, 김희정 한국인터넷진흥원장, 박보균 중앙일보 편집인 등도 자리를 함께했다.

5일 수원대 벨칸토아트홀에서 한국인터넷드림단 발대식이 끝난 뒤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 정병국 의원, 김희정 한국인터넷진흥원장(맨 뒷줄 오른쪽 둘째부터), 박보균 중앙일보 편집인(맨 뒷줄 왼쪽 둘째) 등이 청소년 단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오종택 기자]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은 축사에서 “드림단 여러분 꿈의 크기가 대한민국 미래의 크기”라며 “인터넷 세상을 창조와 발전을 위한 꿈의 터전으로 가꾸어 달라”고 당부했다.

김희정 한국인터넷진흥원장은 기념사에서 “한국인터넷드림단 단원 한 사람, 한 사람이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활동을 통해 미래 인터넷 사회의 청사진을 만들어 나갈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드림단은 2008년부터 매년 전국 240여 개 초·중학교를 대상으로 방과후 활동으로 추진된 ‘함께@넷스쿨’을 범국민적인 인터넷 윤리 실천운동으로 확대하기 위해 창설됐다.

방통위와 진흥원은 드림단 구성을 위해 2월부터 인터넷 관련 기업, 민간단체 등이 참여하는 창설준비위원회를 만들어 주요 활동에 대한 논의를 시작했다. 4월 1일부터 30일까지 한 달간 전국 16개 시·도를 중심으로 단원을 모집했다.

방통위는 드림단을 통해 미래사회의 주역인 청소년들이 인터넷 시민으로서 올바른 가치관을 확립하고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는 차세대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형 프로그램을 개발해 운영한다.

이날 홍보대사로 개그맨 윤형빈과 영화 ‘해운대’의 윤제균 감독, 영화배우 정준호가 위촉됐다. 명예드림단원으로는 ‘지붕 뚫고 하이킥’의 서신애, 유튜브에서 기타 신동으로 알려진 정성화, 한국인터넷진흥원 마스코트인 빼꼼(북극곰 캐릭터)이 위촉됐다.

발대식장에는 일반인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인터넷 윤리관·보호관, e콜센터118관, 인터넷미래관이 개설됐으며 정보보안 퀴즈행사와 페이스페인팅, 빼꼼과 사진 찍기 같은 이벤트도 열렸다.

화성=정영진 기자
사진=오종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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