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 기초단체장 당선자에 듣는다] 김항곤 성주군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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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항곤(58·한나라당) 경북 성주군수 당선자의 말이다. 경찰 출신인 그는 “평생 깨끗하게 공직생활을 했다고 자부한다”며 “군청 직원들에게도 청렴한 공무원상을 심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 당선자는 성주일반산업단지의 분양을 가장 중요한 일로 꼽았다. 지난해 11월 착공된 성주산업단지는 성주읍 학산·금산·예산리 일대 85만 1665㎡에 조성되고 있다. 대구 성서공단, 구미국가공단과 인접한 곳으로 접근성이 뛰어난 것이 장점이다. 대구에서는 30분 거리다.

김 당선자는 산업단지 분양에 행정력을 모을 방침이다. 접근성이 좋고 분양가가 낮은 점 등 산업단지의 경쟁력을 알려 기업을 끌어들이겠다는 구상이다. 그는 대구·구미 등지의 산업과 연관성을 가질 수 있도록 정보기술(IT) 등 첨단업종의 기업을 유치할 방침이다.

또 성주의 명물인 참외의 품질을 높여 농업소득을 늘리겠다고 밝혔다. 환경친화적이면서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농법 개발도 과제로 들었다.

영남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김 당선자는 1982년 경찰 간부후보 시험에 합격해 경위로 임관했다. 2008년 3월 성주경찰서장으로 근무하다 명예퇴직했다. 그는 “청렴하고 일 잘하는 군수라는 평가를 얻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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