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 기초단체장 당선자에 듣는다] 강완묵 임실군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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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위원회를 설치해 이권개입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고, 부정부패가 되풀이 되는 악순환의 사슬을 끊겠습니다.”

강완묵(51·민주당·사진) 전북 임실군수 당선자는 “청렴성과 도덕성을 갖춘 단체장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지방자치 출범 이후 당선된 민선군수들이 줄줄이 구속되면서 주민들은 낭패감이 심하고, 지역발전은 10년 이상 뒤졌습니다. 전국적으로도 ‘부패한 고장’이라는 낙인이 찍혀 있습니다. 과거의 이미지 확 뜯어 고쳐 ‘작지만 강한 지자체, 살기 좋은 임실’을 가꾸는데 온몸을 던지겠습니다.”

강 당선자는 클린 임실을 만들려면 주민들의 참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이에 따라 군정평가단을 운영하고 주민제안제도를 도입할 계획이다. 또 군정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성과중심의 인사관리 시스템을 확립하고 정책·예산 실명제를 시행할 계획이다.

지역발전 청사진으로는 전국 최초로 시작한 임실치즈의 명성을 기반으로 치즈 밸리·공장·마을을 결합한 ‘치즈팜랜드’를 조성할 예정이다.

강 당선자는 농민회장 출신으로 두 차례 단체장 선거에 도전했으나 고배를 마셨다. 신흥고,전북대 경제학과를 졸업했으며 민주당 전북도당 직능위원장을 거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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