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완묵(51·민주당·사진) 전북 임실군수 당선자는 “청렴성과 도덕성을 갖춘 단체장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지방자치 출범 이후 당선된 민선군수들이 줄줄이 구속되면서 주민들은 낭패감이 심하고, 지역발전은 10년 이상 뒤졌습니다. 전국적으로도 ‘부패한 고장’이라는 낙인이 찍혀 있습니다. 과거의 이미지 확 뜯어 고쳐 ‘작지만 강한 지자체, 살기 좋은 임실’을 가꾸는데 온몸을 던지겠습니다.”
강 당선자는 클린 임실을 만들려면 주민들의 참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이에 따라 군정평가단을 운영하고 주민제안제도를 도입할 계획이다. 또 군정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성과중심의 인사관리 시스템을 확립하고 정책·예산 실명제를 시행할 계획이다.
지역발전 청사진으로는 전국 최초로 시작한 임실치즈의 명성을 기반으로 치즈 밸리·공장·마을을 결합한 ‘치즈팜랜드’를 조성할 예정이다.
강 당선자는 농민회장 출신으로 두 차례 단체장 선거에 도전했으나 고배를 마셨다. 신흥고,전북대 경제학과를 졸업했으며 민주당 전북도당 직능위원장을 거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