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택 관광상품 나온다…전남도, 한옥민박 육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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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전남도는 한국의 전통적인 주거문화 맛이 담겨있는 고택(古宅)을 관광자원화해 남도를 대표하는 한옥민박으로 육성키로 했다.

6일 전남도에 따르면 고택 관광자원 대상가옥은 도내 모두 5곳으로 나주 박경중씨와 임씨종중(이화주) 가옥을 비롯해 보성 이동재.함평 장기종.완도 김양제 가옥이다.

도는 이들 가옥에 대해 한 곳당 8000만원씩 4억원을 들여 현장조사 등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 내년 말까지 민박시설을 갖추기로 했다. 궁중.문무백관.혼례복 등 전통의상을 비치해 결혼과 금혼, 돌사진 등 관광객들이 기념촬영을 할 수 있는 시설을 설치해 '오래된 집'에 친밀하게 다가갈 수 있는 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전통문화체험이 가능한 고택을 관광상품화해 전통가옥의 보존과 함께 지역특색을 살리는 데 중점을 두기로 했다"고 말했다.

서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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