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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국제섬유박람회에 업체 참가 '밀물'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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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올해 처음 열리는 대구국제섬유박람회(Preview In Daegu)에 국내외 섬유 ·패션업체들의 참가 신청이 몰리고 있다.

행사가 50일 가량 남았는데도 이미 전체 부스(4백48개)의 예약이 사실상 끝났을 정도다.

22일 대구시에 따르면 오는 3월 13일부터 4일간 대구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국제섬유박람회에 지금까지 국내에서 2백7개 업체가 4백9개 부스를,외국기업의 경우 중국 등 8개국 26개 업체가 33개 부스를 신청하는 등 현재까지 4백42개 부스의 주인이 결정됐다.

대구섬유박람회 조직위원회 관계자는 “현재 참가신청 업체의 대부분이 효성 ·코오롱 등 국내 메이저급 원사업체를 포함해 수출을 선도하는 섬유업체들이어서 국내 최대 규모의 섬유박람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시는 이번 박람회가 실질적인 부가가치를 낳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해외홍보를 보다 강화하고 전문에이전시 ·메이저 바이어들을 대거 초청하는 등 모두 1만여명의 국제 섬유바이어를 대구로 유치할 계획이다.

북구 산격동의 대구전시컨벤션센터 전체를 사용하게 될 이번 박람회는 합성 소재를 중심으로 한 베이직소재관,천연섬유와 니트·레이스 등으로 구성되는 팬시소재관,패션부자재 등을 선보이는 생활산업소재관 등으로 꾸며진다.

이와함께 신인 패션디자이너들이 인텔리전스를 주제로 여는 제1회 세계패션디자인 콘테스트를 비롯,국내외 유명 디자이너들이 참가하는 대구컬렉션과 한복 패션쇼 등의 대구섬유패션축제 행사들도 예년보다 2∼3개월 앞당겨져 이 박람회의 부대행사로 개최된다.

정기환 기자

◇ ‘프리뷰 인 대구’=올해 처음으로 개최되며 매년 가을에 열리는 ‘프리뷰 인 서울’과 함께 한국 섬유제품을 세계 패션시장으로 연결하는 창구로 마련됐다.

‘미리 보여준다’(프리뷰 인)는 뜻의 이 섬유박람회는 국제적인 소재 전문 전시회로 기획돼 이번 대구박람회의 경우 2003년 여름 시즌의 유행 경향을 집중적으로 소개한다.

또 매년 가을의 ‘프리뷰 인 서울’에서는 그 다음해의 겨울 시즌 유행 경향을 주도토록 해 국제적인 섬유소재 마케팅 활동을 국내로 끌어온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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