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노, 이 총리 국회 사무실 점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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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 전공노 소속 공무원들이 3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 이해찬 총리 사무실을 점거해 현수막을 내걸자 아래층의 경위들이 현수막을 붙잡고 있다.[조용철 기자]

전국공무원노조(전공노) 간부와 조합원 등 4명이 3일 오전 11시35분쯤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6층에 있는 이해찬 국무총리의 의원 사무실을 기습적으로 점거해 농성을 벌였다.

기습 농성에는 이미 체포영장이 발부된 서태원 전공노 쟁의국장 등이 참가했으며 이들은 의원실 창문 밖으로 '일방적인 공무원 노조 특별법안 철회하라'는 문구가 적인 현수막을 내걸고 구호를 외치기도 했다.

이들은 20여분간 농성을 벌이다 문을 부수고 들어간 국회 경위대에 의해 연행된 뒤 경찰에 넘겨졌다. 경찰은 서태원씨 등 4명을 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입건, 조사 중이다.

강갑생 기자 <kkskk@joongang.co.kr>

사진=조용철 기자 <youngch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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