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 지방선거] 영남

울산시장을 제외한 네명의 현역 단체장이 한나라당 소속인 영남지역 광역단체장 선거는 한나라당 공천이 당선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 부산〓안상영(安相英)시장이 재선에 도전할 뜻을 내비치는 가운데 이상희(李祥羲)의원과 정의화(鄭義和)의원의 공천 경합이 치열하다. 安시장은 지난 3년간의 시정의 성과를 내세우며 재신임을 받겠다는 각오다. 이상희(전국구)의원은 부산을 정보기술(IT)전진기지로 바꾸겠다며 출마를 선언했다.

권철현(權哲賢)의원은 대변인을 그만 둬 출마 가능성이 커진 것으로 분석된다.

◇ 울산.경남〓울산시는 심완구(沈完求)시장이 불출마를 선언한 가운데 고원준(高源駿)울산상공회의소 회장, 강길부(姜吉夫)전 건설교통부 차관, 박맹우(朴孟雨)전 울산시 건설교통국장 등이 자천타천으로 한나라당 공천 물망에 오른다.

민주당은 이규정(李圭正)전 의원, 민주노동당은 김창현(金昌鉉)울산시지부장이 출마를 준비 중이다. 송철호(宋哲鎬)변호사는 경쟁력 있는 무소속 후보로 꼽힌다.

김혁규(金爀珪)지사의 출마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 경남도는 이강두(李康斗)의원, 공민배(孔民倍)창원시장, 권영상(權永詳)변호사 등이 공천을 노린다.

김두관(金斗官)남해군수는 지방자치 개혁연대에서 후보로 밀고 있다. 민주당에서는 이근식(李根植)행자부 장관과 최일홍(崔一鴻)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 등을 내세울 가능성이 점쳐진다.

◇ 대구.경북〓대구시장은 문희갑(文熹甲)현시장의 출마가 확실한 가운데 한나라당 이해봉(李海鳳).김만제(金滿堤)의원과 이의익(李義翊)전 의원.이재용(李在庸)남구청장.이정무(李廷武)한국체육대 총장 등이 후보로 거론된다. 여권에서는 거론되는 인사가 없다. 경북은 이의근(李義根)지사의 아성에 한나라당 권오을(權五乙).김광원(金光元).임인배(林仁培).주진우(朱鎭旴)의원 등이 도전장을 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