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크루즈미사일 재고 바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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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런던=연합]미국의 이라크 전면공격 계획이 크루즈 미사일 부족으로 혼란에 빠졌다고 영국 선데이 텔레그래프가 30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미국 공군이 보유한 무기 중 가장 정교하고 치명적인 것 중 하나인 공중발사 크루즈미사일 재고가 바닥나 군 수뇌부가 제조업체인 보잉사에 신속히 생산해 줄 것을 독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지난해 발주한 미사일들의 첫 납품은 앞으로 수개월이 지나야 가능하며 전면공격을 위한 수준까지 다시 비축하려면 더 오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의 크루즈미사일 비축량은 1998년 아프가니스탄과 수단에 대한 공격과 2년 전 코소보에 대한 공격으로 거의 바닥나 현 재고량은 30기 미만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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