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거제시에 YS기록관 건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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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7면

경남 거제시는 김영삼(金泳三)전 대통령의 생가 옆에 정치역정을 일목요연하게 파악할 수 있는 기록관을 만들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

시는 장목면 외포리 대계마을 YS생가 뒤편 사유지 4백60여㎡를 매입,건평 2백60㎡ 지상 2층규모의 기록관을 세워 생가와 함께 거제의 관광명소로 부각시킨다는 것이다.

기록간 1층에는 金 전 대통령이 정계에 첫 발을 디디던 25세때부터 남긴 모든 기록을 전시하고 2층에는 첨단 기기를 갖춘 영상실로 꾸며 40대 기수론을 펼치던 당시 텔레비전 연설장면 등 각종 영상물을 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시는 현재 부지매입을 위해 소유자와 협의를 벌이고 있으며 건축비는 YS를 지지해 온 후원자들의 도움으로 마련할 계획이다.

시 문화관광과 관계자는 “기록관 건립에 대한 의견을 상도동측에 타진한 결과 긍정적인 반응을 받았다”며 “부지 매입문제만 매듭되면 내년 5월쯤 문을 열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시는 지난 5월 5억원의 예산을 들어 YS생가 복원에 나서 본채와 사랑채 등 건물 2개동과 사주문을 새로 단장했다.

김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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