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 기아차 "2002년 매출 37조원 목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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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3면

현대.기아자동차 두 회사는 내년에 2백64만대를 팔아 37조원의 매출을 올린다는 목표를 잡았다. 또 시설 투자비를 올해보다 25% 줄이는 대신 연구개발비를 14.1% 늘리는 등 2조1천1백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두 회사는 28일 발표한 내년 사업계획에서 이처럼 밝혔다. 이는 올해보다 매출은 5.2%, 판매는 6% 늘려 잡은 것이다.

현대차는 내수 74만3천대, 수출 93만7천대 등 1백68만대를 팔아 23조5천억원의 매출을, 기아차는 내수 44만대.수출 52만2천대 등 96만2천대를 판매해 13조4천억원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

두 회사는 목표달성을 위해 싼타페.그랜저XG.옵티마 등 부가가치가 높은 중대형 차종의 수출비중을 높이고 월드카TB.쏘렌토 등의 신차를 내놓기로 했다.

올해 두 회사는 판매 2백49만3천대,매출 35조1천6백억원으로 창사 이래 최대의 경영실적을 올렸다.

이승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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