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벤처기업이 통가서 진주 키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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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1면

남태평양의 섬나라 통가에 우리나라 벤처 기업의 진주 양식장이 들어선다. ㈜펄테크(옛 한국전복진주)는 지난 19일 통가 정부로부터 현지에서의 전복진주 양식사업허가를 얻었다고 26일 밝혔다.

펄테크는 통가 수산부와 추가 협의를 거쳐 양식장을 세울 지역을 최종 선정, 내년부터 진주를 키워 낼 예정이다.

이 회사는 전복 안에 특수 세포를 이식해 진주를 키우는 기술을 개발, 87년부터 제주도에서 진주를 양식했다. 관련 특허도 4건을 갖고 있다. 그러나 전복 값이 크게 뛰어 90년대 말부터 국내 양식을 줄이며 해외 양식장을 물색해 왔다..

권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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