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여왕 박세리 프로모델 뺨쳐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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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1면

스포츠 스타들이 패션모델로 변신했다.

골프스타 박세리(24.삼성전자)와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포수 홍성흔(24), 월드컵 축구대표 이천수(고려대)는 26일 오후 6시30분 서울 힐튼호텔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아프가니스탄 어린이 돕기 2001 유니세프 자선의 밤 앙드레 김 패션쇼'에 신세대 연예스타 원빈.송혜교 등과 함께 특별출연했다.

박세리는 골프웨어 모델로는 몇번 무대에 선 적이 있지만 전문 디자이너가 주최하는 개인 패션쇼에 나서는 것은 처음이다.

박선수는 "일반 패션쇼라면 출연하지 않으려 했으나 전쟁 후유증과 겨울 추위로 어려움을 겪는 아프가니스탄 어린이들에게 사랑을 전하는 자리라는 소식에 기꺼이 참석했다"고 말했다.

앙드레 김은 "박선수의 어깨와 허리선 등이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날씬하고 각선미도 뛰어나다"며 "프로로 데뷔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의 몸매"라고 칭찬했다.

박선수는 부친의 건강검진 결과를 확인한 뒤 내년 1월 초에 미국으로 떠날 예정이다.

정제원 기자newspoet@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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