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년 증시 달군 화제주] 대우중공업·(주)대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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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5면

한국경제를 위기로 몰고갔던 대표적 부실기업들이다.

지난 5월 상장폐지됨으로써 역사속으로 사라졌다. 상장폐지될 때 두 종목 모두 주당 5원에 최종 거래됐다.

특히 대우중공업의 경우에는 상장폐지 직전의 정리매매 기간 동안 거래량이 1억주를 넘어섰고, 상장폐지일 당시에도 무려 8천5백만주가 넘게 거래됐다.

초저가 주식 매매를 이용한 전형적인 투기양상을 보였다.

반면 대우중공업에서 조선부문을 떼어낸 대우조선은 지난 2월 4천원에 상장돼 조선 호황과 함께 부실을 털어낸 우량기업이라는 인식이 퍼지면서 외국인 매수세가 몰려 주가가 9천6백50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임봉수.하재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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