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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로드리게스 "찬호 와서 우승할 것"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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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1면

○…박찬호 입단 기자회견장에는 레인저스의 톰 힉스 구단주와 존 하트 단장 등은 물론 이례적으로 메이저리그 최고연봉 선수 알렉스 로드리게스와 강타자 라파엘 팔메이로가 동석, 박선수의 한층 높아진 위상을 보여줬다.

박찬호와 다정하게 사진을 찍은 로드리게스는 "박찬호가 우리 팀에 와서 매우 흥분된다. 우승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존 하트 단장은 회견장에서 박찬호를 '제1선발 투수'라고 여러차례 밝혔다. 하트 단장은 "박찬호 영입으로 젊고 유능한 투수가 보강됐다. 대부분의 팀 에이스가 대개 30세가 넘었지만 박찬호는 28세"라고 말하며 장래성을 강조했다.

○…로드리게스가 박찬호 영입 등 투수진 보강에 고심하고 있는 구단에 재정적 여유를 주기 위해 내년도 연봉액 일부에 대한 수령을 연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텍사스 지역신문인 스타-텔레그램은 22일 "레인저스와 10년간 2억5천여만달러에 계약했던 로드리게스가 자발적으로 내년도 연봉 중 5백만~7백만달러를 내년 이후 받기로 함에 따라 레인저스가 박찬호와 애런 실리 등 투수진을 보강할 예산에 여력을 갖게 됐다"고 전했다.

최민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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