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박찬호 일문일답 "레인저스 나를 원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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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1면

"텍사스에서 챔피언 반지를 끼겠다."

23일(한국시간) 텍사스 댈러스 알링턴에 있는 텍사스 레인저스 사무실에서 입단 조인식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박찬호는 다소 떨리는 목소리였으나 "더블A를 보낸 텍사스에 다시 왔으니 카우보이 모자를 찾아 써야겠다"며 여유를 보이는 등 만족스러운 표정이었다. 다음은 일문일답.

-레인저스 이적 소감은.

"레인저스는 타격과 수비가 좋은 팀이다. 좋은 팀에 오게 된 것 같아 무척 흥분된다."

-레인저스를 선택한 이유는.

"레인저스 외에는 나를 원하는 팀이 없었다. 계약조건에도 만족한다."

-LA 다저스에는 미련이 없나.

"나를 메이저리거로 성장시켜준 피터 오말리 전 구단주와 LA 교민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그러나 다저스엔 미련이 없다."

-언제 텍사스행을 결정했나.

"지난 20일 보라스로부터 얘기를 듣고 결정했다."

-레인저스는 우승 가능성이 희박하다고들 한다.

"에이스로서 역할을 충실히 할 것이다. 그러면 승리 기회도 많아지고 팀도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다."

-신체검사 결과는.

"MRI와 CT 등 정밀촬영 결과 아무런 이상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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