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경계 평시수준 환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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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9.11 테러사태와 미국의 대테러 전쟁을 계기로 강화됐던 군의 경계태세가 단계적으로 완화돼 평시수준으로 환원된 것으로 밝혀졌다.

국방부 관계자는 21일 "미국의 대테러 전쟁 이후 취해진 각종 경계강화 조치들을 국방부.합참 위기조치반 해제와 국방부 지휘통제실 근무인원 축소 등을 통해 단계적으로 완화해 왔다"면서 "현재는 기본적인 군사대비 태세만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내년 월드컵 축구대회와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각종 테러에 대비, 철저한 준비태세는 유지해 나갈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북한이 그동안 미 테러사태에 따른 우리 군의 경계강화를 문제삼았던 점을 고려할 때 이번 경계태세의 완화는 남북관계 개선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김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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