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항공사, 공중납치 감시 카메라 기내에 설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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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도쿄=오대영 특파원] 일본의 항공사인 전일본공수(ANA)는 19일 하이재킹과 기내 테러 예방 대책의 일환으로 조종실에서 객실의 움직임을 살필 수 있는 감시 카메라를 설치했다고 아사히(朝日)신문이 보도했다.

여객기 내에 감시 카메라를 설치하기는 9.11 테러 이후 일본에서는 처음이다. ANA는 앞으로 보유 항공기 1백40대 전체에 감시카메라를 설치할 계획이다.

신문은 "ANA는 2년 전 흉기를 소지한 괴한이 국내선 여객기 조종실에 들어가 기장을 살해한 사고를 한차례 겪은 뒤 미국의 항공시스템 회사에 감시 카메라 개발을 의뢰했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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