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개 사이버 대학도 신입생 모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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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인터넷을 통해 대학 강의를 듣고 학사 학위를 딸 수 있는 15개 사이버대가 이달부터 일제히 신입생 모집에 들어가 내년 1월 말까지 입학전형을 실시한다.

신입생을 모집하는 대학은 4년제대 12개(1만4천5백50명 모집)와 전문 학사 학위 과정인 2년제대 3개(2천1백50명 모집).

올해 사이버대로 처음 인가를 받은 세민디지털대가 가장 이른 20일 원서접수를 마감한다.원서접수는 각 대학의 홈페이지에서 인터넷으로 이뤄진다.

모집학과는 대부분이 정보통신 분야로 게임.애니메이션.디지털디자인.디지털콘텐츠 등이다. 열린사이버대의 경우 영어.일본어.중국어 등 외국어 학부도 있다.

사이버대는 학교에 출석하지 않고 인터넷을 통해 수업하기 때문에 현재 재학생의 80%가 직장인일 정도로 재교육 및 학위 취득의 한 방법으로 자리잡았다.

◇ 전형 방법=열린사이버대는 고교 학생부와 학생들의 학업계획서를 50%씩 반영해 신입생을 선발한다.

경희사이버대.동서사이버대.사이버게임대.서울디지털대.서울사이버대.한국디지털대.한국싸이버대.한양사이버대 등 8개대는 수능 성적을 전혀 반영하지 않으며 학생들이 제출한 학업계획서만으로 전형한다.

이밖에 세민디지털대.세종사이버대.영진사이버대는 학생부 성적만으로 선발하며, 세계사이버대와 아시아디지털대는 수능 성적을 일정 부분 반영한다. 새길디지털대는 자체적으로 학업 적성 및 인성평가를 실시한다.

◇ 등록금=한 학기에 수강이 가능한 18학점 기준으로 경희사이버대와 세종사이버대가 1백44만원으로 가장 비싸다. 열린사이버대는 계열별로 차이가 있으나 75~85만원으로 4년제 사이버대 가운데 가장 저렴하다.사이버대 등록금은 일반 사립대(한 학기 2백31만7천원)의 32~62%수준에 해당한다.

강홍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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