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북마크] 프로게이머 임요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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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7면

프로게이머란 직업상 매일 10시간 이상 인터넷을 이용하지만, 웹 서핑에 투자하는 시간은 또래들보다 적은 편이다.

그래도 매일 반복되는 연습과 매 경기마다 한치의 양보도 없는 승부의 세계를 오락가락하다 보면 어딘가 숨 돌릴 곳이 필요하다. 이럴 때 찾는 곳이 결국 인터넷이다.

자주 들르는 곳은 벅스뮤직(http://www.bugsmusic.co.kr). 이곳에서는 최신 가요뿐 만 아니라 팝.일본 음악과 영화 음악까지 다양한 음악 정보를 제공한다. 앨범을 사러 갈 시간이 없는 내가 좋아하는 음악을 듣고 싶을 땐 그만이다.

가족이나 친구, 좋아하는 사람에게 음악 메일도 보낼 수 있다. 또 라디오에 사연을 보내는 것처럼 음악 사연을 보낼 수 있는 공간도 마련돼 있다.

영화와 관련해 자주 찾는 사이트는 무비스트(http://www.movist.com)로, 최신 영화 정보와 영화평이 가득하다. 개봉 영화뿐 아니라 공중파.케이블TV에서 방영 예정인 영화나 비디오.DVD 출시작 등 영화의 모든 것이 소개된다.

스타크래프트나 워크래프트 등 최신 게임 정보를 얻을 수 있는 배틀넷(http://www.battle.net)과 브루드워(http://www.broodwar.com)도 늘 들여다 본다. 영어 실력도 쌓을 수 있고, 각국 게이머들에 대한 최신 소식을 얻기에도 적절한 장소인 것 같다.

팬들이 만들어 준 동호회(http://cafe.daum.net/yohwanfan)도 빼놓을 수 없다. 최대한 자주 방문해 인사 나누고 질문에 명쾌한 답변을 드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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