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갑속 유럽 돈' 유로화로 환전하세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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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9면

지갑이나 서랍 속에 있는 유럽국가의 지폐나 동전.여행자수표 등은 올해 안에 바꿔야 수수료가 적다. 내년 1월 1일 유로화가 통용되기 시작한 뒤 환전하려면 추가 수수료를 내야 하기 때문이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17일 "은행별로 차이가 있지만 내년부터 12개 나라의 현금.수표를 환전할 때 해당국에 추심 절차를 거쳐야 하므로 수수료 부담이 커진다"며 "내년에 유럽지역을 여행할 계획이 있는 사람들도 추가 부담과 혼란을 피하려면 유로화 환전을 서두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한편 유럽국가의 통화로 국내에서 외화예금에 가입한 경우엔 연말에 자동으로 유로화로 전환되기 때문에 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아도 된다. 송금과 수출입 서류의 경우엔 은행들이 이미 지난달부터 개별 통화를 쓰는 것을 제한하고 있다.

최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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