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 집 비운 새 불… 남매 사망·중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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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9면

15일 오후 7시50분쯤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 李모(26.여)씨가 세들어 사는 3층 주택의 1층에서 전기합선에 의한 것으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했다.

이날 화재로 李씨의 아들(3)은 숨졌으며 딸(6.유치원생)은 중화상을 입고 서울 한일병원에 입원, 치료를 받고 있으나 위독한 상태다.

불은 집 1층 내부 20여평을 태우고 20여분 만에 꺼졌다. 경찰조사 결과 이날 불은 李씨가 집 근처 가게에 물건을 사기 위해 아이들을 집에 두고 나간 사이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수원=정찬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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