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박도규 남자 프로골프 '스킬스' 대회 우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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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4면

박도규(31.빠제로.사진)가 남자 프로골프 스킬스 대회에서 우승했다.

박도규는 13일 제주 파라다이스골프장에서 열린 SBS골프채널 주최 '도전 7기' 스킬스대회 니어핀 부문에서 3m50㎝에 붙여 1위 상금 3백만원을 차지하고,퍼팅에서도 13m 거리에서 27㎝ 거리에 붙여 우승,합계 4백만원의 상금을 챙기며 종합우승했다.

신용진(37.LG패션)은 3백30m의 장타를 날려 장타 부문 1위(2백만원)를 차지한데 이어 벙커샷에서도 핀 25㎝에 붙이는 정교함으로 우승상금 1백만원을 보태 3백만원을 받아 종합 2위를 차지했다.

올시즌 2부투어 상금왕 최호성(28)은 1백60m거리에서 실력을 겨룬 아이언샷 부문에서 7번 아이언으로 핀 7m에 붙여 우승했으며 1백15m 거리에서 나무를 넘겨야 하는 트러블샷에서도 핀 65㎝에 붙여 역시 2관왕에 오르며 2백만원을 손에 쥐었다.

국내 최다승 기록 보유자 최상호(45.카스코)는 46m 거리에서 시도한 어프로치샷 부문에서 세번째 시도 만에 핀 41㎝에 붙여 관록의 쇼트게임을 자랑했다.

이번 대회는 박도규.신용진.최호성.최상호 외에 임진한(44.이동수구단).최광수(41.엘로드).강욱순(35.삼성전자).김대섭(20.성균관대) 등 한국을 대표하는 프로골퍼 8명이 참가, 7개 부문에서 실력을 겨뤘다.

출전 선수들은 14일 8강전을 시작으로 총상금 3천만원이 걸린 9홀 매치플레이 대결을 벌인다.

선수들은 상금 중 1천만원을 모아 이웃돕기 성금으로 내기로 했다.

정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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