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오대영 특파원]일본 후생노동성은 외국에 거주하는 원폭 피해자들을 지원할 목적으로 내년에 5억엔(약 50억원)규모의 기금을 설립할 예정이라고 아사히(朝日)신문이 11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후생노동성은 경제적 사정으로 일본을 방문해 치료받을 수 없는 피폭자들을 지원하기 위해 이들의 일본 방문 경비 등을 지원할 기금을 조성키로 했다.
후생성 집계에 의하면 외국 거주 피폭자는 약 4천5백명이다.
일본은 한때 한국에 거주하고 있는 피폭자 3백50명을 자국으로 초청해 치료받도록 했으나 1980년대에 중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