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메디 부사장 "한국 MSN에 5천만불 투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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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0면

마이크로소프트(MS)가 자사의 포털사이트인 한국MSN(http://www.msn.co.kr)에 앞으로 3년간 5천만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MS의 유서프 메디 MSN사업그룹 부사장이 10일 밝혔다.

한국을 방문 중인 메디 부사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초고속 통신망과 무선 인터넷 활용도가 큰 한국이 중요한 시장이라고 판단, 투자를 늘리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경기가 어려워지면서 많은 회사가 닷컴 기업에 대한 투자를 줄이고 있지만 MS는 이렇게 어려운 시기에 투자하는 것이 오히려 경쟁업체를 앞서갈 수 있는 기회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주요 투자 분야로는 개인에게 최적화한 교통정보.주식거래 등 '개인화한 서비스'와 주요 콘텐츠 개발 등 경쟁 사이트와 차별화할 수 있는 분야가 될 것이라고 그는 밝혔다.

지난해 1월 문을 연 한국MSN은 ▶콘텐츠▶메신저▶검색▶e-메일(핫메일)등을 주요 서비스로 하고 있으며, 월 방문자 수가 올 1월 5백50만명에서 11월엔 9백10만명으로 늘어나는 등 큰 폭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김창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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