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팀의 마지막 선수 이창호9단이 29일 부산에서 열린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 최강전에서 중국의 뤄시허(羅洗河)9단을 백불계로 꺾고 일단 한국 탈락을 막아냈다. 단체전 불패의 신화를 일궈온 한국은 현재 5명의 대표 중 4명이 줄줄이 패배하고 이창호 한 사람만 남은 상황이지만 이창호가 앞으로 4연승을 거두면 또다시 우승을 거머쥘 수 있다. 한국팀의 마지막 주자로 나서 한 번도 우승을 내준 적이 없는 명수문장 이창호의 연승 여부가 주목된다.
한.중.일 3국의 국가 대항전인 농심배 최종 라운드는 내년 2월 22일 상하이에서 재개된다.
박치문 전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