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 이슬람 전사들…미 반역죄 적용 시사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1면

[워싱턴 AP=연합] 아프가니스탄의 탈레반 정권이나 미국이 테러조직으로 지목한 알 카에다를 위해 싸우다 붙잡힌 미국인 이슬람 전사들은 반역과 살인 및 그 공모, 그리고 테러범 지원 등의 혐의를 받게 될 것이라고 미 법무부가 7일 밝혔다.

이 세명 중 한명은 지난달 25일 아프가니스탄 북부의 포로수용소 폭동 때 생존한 존 워커(20)라는 사람이며 나머지 두명은 아직 신원이 확인되지 않았다.

미국법에 따르면 유죄로 확정될 경우 반역죄는 사형이나 5년 이상의 징역형,살인죄는 죄질에 따라 각각 사형, 종신형, 10년형을 선고받는다. 살인 공모죄는 종신형까지, 테러범 지원죄는 최대 15년의 징역형을 선고받는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