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대학 "이래서 최고"] 건국대학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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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55면

대학 4년은 인생의 원대한 꿈과 비전을 설계하는 중요한 시기. 하지만 수많은 대학 중에서 나를 확실하게 책임져줄 미래의 모교를 고르는 일은 생각만큼 쉽지 않다. 각 대학에 재학 중인 선배들이 펼쳐놓는 학교자랑 속에서 명쾌한 해답을 구해보자.

"내가 다닌 학교는 왜 모두 언덕에 있을까." 모 광고에 등장하는 멘트다. 하지만 대학만큼은 난 예외였다. 봄에는 꽃이 만발하고 가을에는 단풍으로 뒤덮이는 캠퍼스를 지금은 더 이상 동경하지 않아도 되는 어엿한 건국인이다.

나는 이런 상상도 한다. 도서관에서 책을 몇 권이나 읽을 수 있을까? 다양한 장학제도의 혜택을 몇 번 받을 수 있을까? 건국 뉴 프런티어에 선발돼 세계를 배우며 국제적 감각을 키울 수 있을까? 교환 학생시험에 응시 후 선발돼 해외 명문대학에서 공부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을까? 이런 혜택은 모든 학생의 바람이다.

난 우리 학교의 교목과 상징물인 느티나무와 황소를 좋아한다. 학교에 대한 자부심으로 졸업 후에도 청심대에서 일감호를 바라보며 마음의 안식을 얻고 싶다. 훗날에도 나는 이렇게 말 할 것이다. "나의 선택은 옳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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