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장세 속 관심종목…"저평가 중소형주를 잡아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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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5면

널뛰기장세가 연출되고 있는 가운데 저평가된 중소형주를 투자 대안으로 삼으라는 의견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실제 지수관련 대형주들이 두달여간 지켜오던 상승추세대(저점을 연결한 추세선)에서 하나둘 이탈하고 있어 단기적으로 좀더 조정장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지적이 많다.

그러나 지수 조정은 주가 차별화 과정으로 이어져 자연스럽게 관심의 대상이 저평가된 실적 호전주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 잇따라 나오고 있다.'실적 호전'은 그 어떤 재료보다 주가에 호재로 작용한다는 것이다.

삼성증권 이승우 연구원은 "지수가 박스권(630~680)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중소형주의 탄력이 클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증권 김장환 연구원은 증시에 유입된 국민연금에 주목하고 있다. 김연구원은 "국민연금의 증시 투자분(6천억원)중 중소형주펀드에 투입한 9백억원의 파급효과가 클 것"이라며 "실적이 개선되고 있는 저평가 종목에 관심을 둘 때"라고 밝혔다.

김연구원은 주가수익비율이 낮고 유동성도 적절하게 확보하고 있는 종목으로 대한도시가스.두산건설.한국단자.제일모직.서울도시가스.삼성엔지니어링.퍼시스.LG상사.태영.한국유리 등 중견기업군을 꼽았다.

김동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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