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둑 소식] 농심배 한국 2명·중국 3명 남아 外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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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7면

*** 농심배 한국 2명·중국 3명 남아

○…한.중.일 국가대항전인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2차전(5~10국)이 1일 끝났다.6일간 연속 이어진 이 대결에서 눈에 띄는 점은 '중국의 강세'와 '일본의 몰락'.

중국은 뤄시허(羅洗河)8단이 일본의 야마시타 게이고(山下敬吾.일본)7단과 한국의 최규병9단을 꺾은 뒤 일본의 나카노 히로나리(中野寬也)9단에게 패했고 나카노9단은 한국의 유창혁9단에게 졌다.

유9단은 그러나 중국의 위빈(兪斌)9단에게 아쉬운 반집패를 당했고 위빈9단은 일본의 마지막 주자 가토 마사오(加藤正夫)9단마저 제압,2연승을 거뒀다.

농심배는 이로서 한.중 대결이 됐는데 한국은 조훈현9단과 이창호9단 2명이, 중국은 위빈9단 외에 저우허양(周鶴洋)9단과 창하오9단 등 3명이 남아 있다. 3차전은 내년 2월 상하이에서 열린다.

*** 충칭팀 중국리그 1위 올라

○…11월 30일 끝난 중국리그에서 저우허양9단과 신인왕 구리(古力)5단, 한국의 목진석6단이 속해 있는 충칭(重慶)팀이 14승7무1패 승점 35점으로 상하이팀을 2점차로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개인 성적에선 창하오9단이 19전16승3패 승률 84%로 1위에 올랐다.

*** 박영훈,천원전 3국 승리

○…1대1로 팽팽한 가운데 벌어진 박카스배 천원전 결승3국(11월 30일)에서 박영훈2단이 윤성현7단에게 백 불계승을 거둬 2대1로 앞서게 됐다. 박2단은 11일의 4국에서 승리하면 우승하게 된다.

*** 윤준상.홍성지 프로관문 통과

○…1일 끝난 제91회 프로입단대회서 권갑용 도장의 윤준상(14)군과 김원 도장의 홍성지(14)군이 프로의 관문을 통과했다.

*** 유시훈 日천원전 1승2패

○…일본 천원전 도전기 3국에서 유시훈7단이 도전자 하네 나오키(羽根直樹)8단에게 흑으로 4집반을 져 1승2패를 기록했다. 막판에 몰린 유7단은 5일 고베(神戶)에서 4국을 갖는다.

*** LG그룹 화합의 바둑 한마당

LG가 최고경영자에서 사원까지 전 계열사가 참가하는 바둑대회를 열어 화제다.'한마음 LG 바둑대회'라고 이름붙은 이 바둑대회는 24개 계열사별 예선전을 거쳐 선발된 평균 1급 기력의 임원1명과 사원2명이 한 팀이 돼 2일 LG 트윈타워에서 열렸다. LG전자 팀이 우승했고 데이콤이 준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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