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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특수부대 빈 라덴 간발의 차로 놓쳐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8면

영국 특수부대 SAS가 오사마 빈 라덴을 간발의 차로 놓쳤다고 영국의 메일 온 선데이가 2일 보도했다.

SAS는 빈 라덴이 은신한 것으로 추정되는 칸다하르시 남동부 하다 산맥의 한 동굴을 급습했으나 빈 라덴은 불과 두시간 전 그곳을 떠난 사실이 현장에서 체포된 탈레반군 포로를 신문하는 과정에서 확인됐다고 신문은 전했다.

미국과 영국은 빈 라덴이 잘랄라바드 인근 산악지대 토라 보라로 은신처를 옮겼을 가능성이 매우 큰 것으로 보고 SAS 대원 60명과 미군 특수부대 델타포스가 합동으로 토라 보라를 공격할 계획이라고 영국의 선데이 타임스가 2일 보도했다.

그러나 압둘라 북부동맹 외무장관은 1일 "빈 라덴은 여전히 칸다하르 인근 지역에 있을 것"이라며 미.영 합동 추격전의 성공 가능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강찬호 기자, 외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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